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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에서 온 선교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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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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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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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사55:6)
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추석 주간으로 고국에서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8일간의 일정을 보냈습니다.추석 당일 날 미국 뉴저지주 가득한 교회 담임 이강목사님과 두 분의 성도님이 오셔서 사흘 간의 현지 목회자 컨퍼런스와 내년에 아사모에서 건축 할 CHANG'OMBE 교회와 선교센터인 EMCOMBE교회, LIVING WATER교회 교단 감독들과 목사님들 대상으로 말씀을 증거하는 일정을 보냈습니다.
저 역시 모든 집회를 참여하면서 말씀에 집중하는 큰 은혜의 시간이었고 안수 기도를 받고 나서 오열을 하곤했습니다. 지금까지 성경에서 나오는 기사와 이적을 말씀으로만 알았었는데 이번 일정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벙어리가 말을하고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 뱅이가 일어나고 귀신이 몸에서 안 나가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얼마나 눈물이 쏟아졌는지 성령님의 강력한 일하심을 경험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해야 할 일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 한방울 오지 않는 이 곳에서 작물을 길러 수확을 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해주셔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말씀에 의지하며 부르짖어 기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고구마를 중심으로 어느 작물을 심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준비해온 참외 수박 호박 고추 등등 여러가지 것을 심어 시험 재배하는 중입니다. 이번 주에는 시험 재배한 참외를 수확했고 아프리카 말라위 땅에서 한국 참외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놀라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의 축복이자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좀 더 빨리 수확을 내서 돈 만원이 없어 치료 받지 못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병원과 학교를 운영하여 무료로 진료와 교육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목회자들에게 안수를 하는데 머리에서 벼룩과 이가 나오고 씻으면 쉽게 나을 수 있는 피부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고, 무더위에 씻지못해 독할 정도로 나는 냄새 등이 정말 참기 힘들었지만 먹을 물이 없어 씻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들에게 자립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과 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기 때만 한번 짓는 농사를 건기에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 수익을 높여서 삶의 질이 높아질 때 모든 질병도 함께 줄어 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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