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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계 소록도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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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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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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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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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록도에 와서는 식당에서 일을 했다. 병동으로 가서 일을 할 줄 알고 걱정도 했는데 주방에서 일을 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주방에서 하는 일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편했고 자유로웠다. 너무 자유로웠기 때문에 이번 소록도 봉사활동에서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것 같다.
일하는 도중에 쉬기도 하고 피곤하면 그냥 주방에서 나와서 잠을 자기도 했다. 주방에서 일하면서 다른 조들이 먹을 식사를 준비하며 식사준비를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 소록도에 와서 봉사를 했을 때에는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이 부러웠었다. 누구는 밖에서 땀을 흘리며 봉사하는데 식당에서일하는 사람들은 그냥 쉬다가 사람들 오면 밥만 주면 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좀 억울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막상 일을 해보니 배급하는 것은 물론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과 또 치우기까지 다른 봉사보다 힘들었다.
아쉬운 점은 소록도 봉사를 와서 야외활동을 한 번밖에 못한 것이다. 심방이 아닌 그냥 소록도 주변을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그런 작은 시간마저 내는 게 힘들어서 딱 한번을 나갔다 올 수 있었고, 어르신들을 뵙지 못하고 말 상대를 해드리지 못한 점이가장 아쉽다.
처음 올 때는 힘들지만 막상 와서 봉사를 하고 돌아갈 때는 어느 때 보다도 기분이 좋은 소록도. 다음에 왔을 때는 아직 해보지 못한 봉사를 하고 싶다, 이번에 어르신들을 많이 뵙지 못했으니 다음에는 병동에서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소록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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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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