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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계 소록도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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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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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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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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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록도를 신청했을 때 내가 봉사활동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남을 잘 돕고 사는 편이 아니라서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몰랐지만 조장님들께서 설명을 아주 잘 해주셔서 잘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봉사를 했다.
소록도에는 병이 무서운 것보다 모기가 훨씬 무섭다. 소록도에 올 때 분명 모기와 싸울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왔지만 가는 날 모기 때문에 잔뜩 긁어서 온 몸이 새빨갛다. 강당에서 잔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더럽고 무서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생각대로였다. 강당을 깨끗히 청소하는게 첫쨋날 봉사였으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봉사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나는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친해진다면 괜찮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방문했을 때 인사뿐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조원들과도 한 두마디 밖에 안한 것 같다. 같이 온 친구들 중 4조 친구는 쉬지 않고 페인트 칠을 했다. 그리고 병동 친구는 아침 기도 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서 봉사하고 점심먹고도 바로 봉사하러 갔다. 사실 처음에 소록도에 가자고 설득한 것은 나다.그런데 나는 정작 봉사활동을 제대로 했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3일째 봉사활동을 하는 날 한 목사님네 집에서 부터 빗자루질을 하며 내려와서 우리가 머무는 곳 까지 빗자루질을 했다. 이 날은 정말 장갑을꼈는데도 불구하고 손이 빨개지고 까질 만큼 열심히 했다,. 빗자루질을 하면서 가는동안 바닷가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바닷바람도 쐐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난 소록도에 도착한 첫날부터 열이 나고 머리가 조금 아팠다. 그러나 약도 먹지않고 소록도 공기만 마시니 서서히 아픈 것이 없어졌다. 4일을 어떻게 버티나 계속 생각했는데 벌써 넷째날이다. 집에 가는 날이다. 이 것만 쓰면 그렇게 그리던 집에 가는 것이다. 집에 가면 다시 생활이 불규칙해질 것이다. 하지만 내가 다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을 가지고 난 교회를 다니지 않으니까 운동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해야될 것은 공부다. 난 이제 공부에 열중할 것이다. 소록도에 오기 전에 여름방학 동안 내가 정말 만족할 만큼 공부를 하고 왔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이제 다시 봉사활동하러 오려면 고등학교졸업하고 대학생쯤 되어서 내가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있으면 오게될 것이다. 소록도봉사활동은 솔직히 재밌었다. 다음에도 꼭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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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룡아 없어서 서운 했던 게냐^^ㅋㅋ바로 찿아서 올렸다 다시한번 소록도를 기억하며 웃음이 입가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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