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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경험하게 한 소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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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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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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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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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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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첫날 나는 소록도 봉사활동을 했다. 작년 여름에 한번 가보았지만 여전히 가는 길은 힘겨웠다. 새벽밥을 먹은 뒤에 예배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병동으로 봉사활동을 시작을 하였다. 처음 느낌은 조용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였고 본격적인 봉사는 어르신들에게 세안을 도와 드리는 일이였는데 나는 그때 충격을 받았다. 어르신들의 모습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심각해보였고 예상했던 것 보다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마음의 다짐을 해 보았다.
첫째 날은 무난히 지나갔지만 피곤함 속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나 난관에 부딪혔는데 어르신들의 말동무나 심부름을 시키실 때 대화가 원활하지 못하여 많은 야단을 맞기도 하였다. 하지만 몇몇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점차 어르신들과의 대화가 원활해졌다. 세 번째 날에는 어느 정도 봉사활동이 익숙해졌는지 덜 힘들고 조원들과의 호흡도 척척 맞았다. 봉사를 하던 도중에 지난 일을 뒤돌아보며 어르신들에게 편지를 써 드리면서 슬픈 생각에 잠겼지만 편지를 보고 미소를 지으시는 어르신 분들 덕에 위로가 되었다.
내가 여름에 마을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이번 병동봉사를 하면서 마을에서 느끼지 못한 느낌을 받았고 병동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간호사나 의료계에 속한 분들이 정말로 위대하게 생각을 하였고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인 만큼 보람찬 일도 있었고 아쉬웠던 일도 있었다.
이번 2018년 동계 소록도 봉사활동은 나에게 실보다는 많은 경험을 하는 득이 되는 시간 이였고 마지막으로 우리조원들에게 감사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로서로 도와줘서 고맙고 봉사활동을 같이 하면서 수고했고 즐거웠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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