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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를 성장시키는 섬 소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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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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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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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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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소록도 봉사를 지원했다. 반가운 얼굴들이 여전히 정겨웠고 더 아름다워진 소록도는 언제와도 인상 깊었다. 독감으로 병동조인 아사모가 모두 마을조로 배치되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처음 소록도 마을 봉사를 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봉사를 하기로 했다.
봉사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스스로 할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마음을 가다듬고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 가는 가운데 회장님을 만나 소록도의 역사가 깃든 곳을 걸어 다니면서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록도 주민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기뻤다.
서서히 적응이 되어가면서 주변 청소와 가정사를 방문을 하면서 몸이 고되고 힘이 들었지만 그 만큼 더 보람차고 뿌듯함을 느끼는 가운데 천우열 전도사님의 고난극복의 방법인 감사와 기도의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고혜영 간사님의 말씀대로 소록도에 중독된 느낌이 든다. 사실 첫 소록도 방문했을 때 찌라도 하나님의 찬양을 부르고 기도하면서 펑펑 운 경험이 있기에 이번에 다시 한 번 말씀을 접하면서 소록도 어르신들의 아픈 역사를 기도와 감사로 극복하신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마지막으로 소록도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2년 전에 방문했을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었고 새로워보였다. 정말 소록도는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소중한 가치를 알고 떠나게 되는 고마운 섬이어서 또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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