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아사모' 환영합니다.

아이디

패스워드

회원가입

ID/PASS 찾기

오늘 : 25497 명

어제 : 27643 명

전체 : 49998137 명

제목

친구가 되어준 소록도

작성자

김해든

작성일

2017/01/16

국립소록도 병원 봉사활동 소감문 (김해든 : 대학생)

처음에 친구의 소개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을 알게 되고 2017년 첫 새해의 시간을 아사모를 통해 소록도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소록도로 봉사오기 전에 이미 다녀온 친구를 통해 경험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새벽에 잘 일어날 수 있을 까 등 많은 걱정이 들었었다.

직접 경험을 해보니 내가 드린 도움보다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봉사활동이었다. 마을을 돌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다. 그 중에서도 중앙리에 살고 계시는 한 할머니께서는 손수 목도리랑 가디건을 뜨실 정도로 손재주가 너무 뛰어나시고 강아지를 매우 좋아하셨는데 뜨개질이랑 강아지 이야기를 하다가 간호사 분이 오셔서 진찰을 받으셔야 하셔서 우리가 인사를 하고 일어나려하는데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라는 말이 내 마음을 울렸다.

단지 이야기를 들어드린 것 말고는 해드린 게 없는데 고마워하시는 말씀을 보고 내가 더 감사했고 듣고 공감해주는 일이 큰 힘이 될 수 있구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확신 없이 시작한 봉사에서 다음에 또 봉사하러 오고 싶다는 확신을 얻고 가는 것 같다. 그 만큼 소록도에서의 봉사가 나에게 주는 의미가 컷고 뜻 깊었다. 앞으로 전공하는 과가 복지인 만큼 소록도에서의 봉사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 다음에 또 봉사가 오게 되었을 때 병동에서의 봉사도 경험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