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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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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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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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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월요일~!
안산에서 봉사하는 날입니다.
멀리서 오는 봉사자님들이 이 곳에 올때는 봉사하는 맘 보다는
휴식 과 평안을 누리러 온다고 합니다.
그 만큼 편하다는 얘기겠지요^^
아무리 멀어도 한 달음에 모이는 곳. 눈이 보이지 않아도 보행에 두렴 없이
기대에 벅차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오는곳.
멀리 분당에서 포천에서 쌍문동에서 과천에서 양재동에서 그리고 시흥에서
가까이는 수암에서.... 신기합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 곳 안산까지 오게 할까요^^
저에 생각엔 사랑이라 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이 그 사랑 나누기 위해 오기도 하지만
또 받기도 하고 누리기도 하기 위해 오는것 같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동안이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이나 그저 웃고 또 떠들고 하면서
요즘 말로 힐링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손님이 오셨습니다.
2013년 제주도 장애인 나들이 갔던 김판규님과 그의 아내 권미숙님이 왔습니다.
그리고 정계연님과 곽선희님 그리고 조경숙님이 왔는데 엄청 반갑더군요.
물론 시간은 따로 이지만 어찌 한 날에 꼭 만나기로 하여 오신것 처럼 그리 방문
하였으니 시각 장애인 봉사자님들이 너무 좋아 하고 얼싸안이 포옹을 하니
곁에서 보는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여행에 추억을 되세기며 행복해 하는 여러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모두 헤어지는 그 서운함이란 .....^^
안산 봉사하는 날이면 웃을 일이 많이 있습니다.
오전 10시30분 부터 시작되는 미용봉사는 할아버님들이
아침 식사 하시자 마자 오시나 봅니다.
7시30분이면 한분 두분 오셔서 8시면 다 모이십니다.
차 한잔씩 셀프로 타서 감나무 밑에 앉아 인생과 정치와 자식 자랑에
시간이 어느새 훌쩍가 미용을 시작하고 안보는것 같아도 순서가
다 정해져 차례대로 이발하시곤 종종 걸음으로 다음에 보자며 바이 바이 합니다.
이런 저런 모습들이 그져 입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안마의 손놀림. 미용의 손놀림 음식만드는 손놀림
창조주 하나님도 우리를 만들실때 이렇게 부지런히 손 놀 림 하셨을까요^^
아무튼 아사모 사무실에서 하는 둘째 넷째 월요일은 손님들의 잔치 입니다.
봉사자도 봉사받는 분도 주인같은 손님으로 와서 신나게 맡은바 직무(?)를 다하고
훌~쩍 다 떠나고 없으니까요^^
떠난 그 자리엔 그들이 다시 올때 까지 기다림의 여유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 그 것은 가슴이 멍한 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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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보다 더 즐거운 곳,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곳, 우리 시대 꼭 필요한 아름다운 곳이 이곳인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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