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월요일에는 예산에 있는 조림교회로 농어촌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새벽에 출발하여 시간 반 이상씩 걸려서 한대앞역에서 8시에 모여 기도하고, 차량 2대로 나누어 타고 출발을 하였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들판에는 온갖 과실이 풍성하게 열려 익어가는 것이 탐스러울 정도로 눈길을 끌었다. 안타깝게도 안마봉사 활동하시는 분들은 시각의 장애를 갖고 계셔서 설명으로 대신하여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다보니 10시에 조림교회에 도착 할 수가 있었다.
도착을 한 후 차를 마시며 처음으로 참여 하신 분도 계셔서 소개를 하며 교재의 시간을 가졌다. 시골에는 모든 농작물들을 서리가 내리기전에 수확을 하시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쁜 손길을 직감 할 수가 있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참여하시는 분들이 농한기에 비해서는 적게
오시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우리 팀은 나름대로 이.미용 팀에서는 컷트와 염색 파마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고, 안마와 침술 팀에서는 탁구대를 이용하여 구역을 구분하여 자리를 펴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다. 담임 목사님께서 차량으로 몇 번 왔다 갔다 하시더니 어르신들이 벌써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손길이 바빠졌고, 여러 번 참여하다보니 낯익은 얼굴들이 계셔서 반갑게 맞이하였다.
주방에서는 성도님들이 잔치준비를 하듯이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있었고, 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는데 곧 바로 밭에서 공수해와 반찬을 만들어서 그런지, 맛깔스러운 최고의 만찬을 맛 볼 수가 있었다. 오래 전에 고향에서 맛보았던 그 맛 이였다.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저녁에는 고양시에 있는 행복이 가득한 시온교회에서 부라스밴드와 함께 예배와 기도회로 일일 부흥회를 갖기로 했다. 강공희 목사님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교회 성도님들이 수십 년간 믿음생활을 했지만, 30여명의 스탭진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령 충만한 가운데 은혜스럽게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 놀라는 표정 이였다. 시간이 없어 부흥회 시간이 짧은 것이 영 아쉽다는 말씀들을 하시곤 했다.
오직 복음만을 위해서 주의 자녀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계시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함께 하셨던 많은 분들이 밤 12시가 넘어서야 도착했을 거라 본다.
하나님만을 위해서 살고, 그분의 영광만을 구하며 사는 삶이 최고의 삶이라고 믿고, 행하며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말 아무 댓가 없이 하나님께 영광만을 위해 삶을 사는 참다운 하나님의 백성들이구나.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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