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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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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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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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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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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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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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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이 밖으로 부릅니다.
하얀 운동화를 꺼내 신고 햇살을 밟으며 문을 나섰습니다. 하늘을 한 번 올려다보고 심호흡을 길게 드려 마시며 두 팔을 벌려 햇살을 품었습니다. 따듯한 햇살이 가슴을 파고드니, 입가에 여 튼 미소가 행복합니다. 대문을 나서서 아 주 조 금 걸었는데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자세히 뚫어져라 목련의 잎을 봅니다. 솜털처럼 보송 거리는 도톰한 잎이 물을 잔뜩 머금고 나를 보고 말을 거는 듯합니다." 나 봐라 넘 이쁘지" 그래 대답합니다. " 그래 너 참 이쁘다" 조금 더 걸어 나가 보니 길가에 벗 꽃이 만개 하였습니다.
상막한 아파트 콘크리트 집 사이사이 피어있는 엄청 큰 벗 나무는 너무 아름다이 그 곳 과 잘 어울립니다. 연 한 핑크 잎은 작은 꽃잎 여러 장을 모아 하나의 꽃송이가 수천 수 만개의 한 나무가 되어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감탄하고 그 자리에 서서 한 참을 드려다 보았습니다.그렇게 또 한 걸음씩 떼어 놓으니 개나니 터널이 나왔습니다.
와~~~~!!! 노란 개나리는 나 보고 어서 이 속으로 들어오라고 부릅니다. 뛰었습니다. 오십 넘은 아줌마의 감수성을 한껏 불러 일으켜 주는 개나리는 그냥 친구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 그냥 서 있었습니다. 기도 하면서 말이죠.^^ 이 것 못 보는 사람 없이 모두 보게 해 달라고 하나님 감사하다고 겨울을 잘 이기고 봄이 되어 싹을 튀우더니 어느새 자신의 아름다움을
맘껏 드러내는 개나리, 진달래, 발밑에 들 꽃, 막 밟히는 쑥, 그리고 이름 모를 풀들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런 사이로 차는 쌩쌩 가고 사람들도 씽씽 지나갑니다.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모두 봄이 기쁘고 개나리가 예뻐 그럴 거야 하며 그냥 더 걸었습니다. 썬그라스 코끝에 걸치고 가슴을 활짝 펴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홀로 목련꽃을 지나 벗 꽃을 지나 담장 넘어 수줍게 올라온 진달래를 지나 개나리 터널을 지나 한 참을 햇살은 눈부시게 받으며 걷고 다시 집을 찾아 왔습니다.
너무 행복 했습니다. 자연을 내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서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의 집에 오니 더욱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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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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