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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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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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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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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식회장님의 사모님께 "전능자의 그늘"이라는 책을 얼마전 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1956년 미국 전역을 큰 충격으로 몰아 넣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그 책은 짐 엘리엇이란
선교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것입니다.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젊은이들이 신학교를 마치고 간단한 짐만을 챙긴 채 남미의
에콰도르라는 나라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한 번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이곳에 엘리엇과
5명의 친구들이 찾아간 것입니다. 에콰도르라는 나라에는 아콰족이라는 잔인하고 독하기로
이름난 족속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소비행기를 타고 해변에 내린 이들이 해변가에
텐트를 치고 아콰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지 닷새 째 될 즈음, 선교 본부에서는
이들에게서 소식이 없자 혹시 하는 생각에 비행기를 보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곳 해변에서 다섯 명의 청년들이 무참하게 살해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해변가에 그들의 시체가 피를 흘리며 널브러져 있었습 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주머니에는 권총이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변보호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을 뽑지 않고 그대로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GBT 라는 선교단체에서 만드는 소식지에 제가 읽고 있는 책의 주인공 '짐 엘리엇'에 관련된
칼럼이 있더군요. 타이밍이 참 절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게 하신 이유가 있겠죠^^
함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길지만 끝까지 읽어보세요~!
네이트(Nate)와 레이첼(Rachel) - GBT 대표 / 권성찬 선교사 -
짐 엘리엇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에콰도르 5인으로 기억되는 다섯명의 선교사는 1956년 외부인들로부터 '아우카'(벌거벗은 야만인)로 불리던 한 종족에게 갔으나 곧 창에 찔려 순교한 선교사들이다. 그들은 모두 젊은 선교사들이었는데 그 중 맏형이 역할을 한 사람은 가장 나이가 많은 네이트 세인트였다. (당시 32세) 그는 항공 선교사로서 아우카 사람들이 사는 지역을 비행기로 관찰하며 그들과 접촉할 기회를 엿보곤 하였고 마침내 다른 네 명의 선교사들과 함께 확신을 가지고 접근을 했다가 참변을 당하게 된다. 당시 그들의 행동은 무모한 행동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들의 순교를 통해 오히려 그들을 접촉할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된다. 네이트에게는 14살 차이의 레이첼이라는 누나가 있었다. 레이첼 역시 이 종족의 선교를 위해 선교사가 되어 그들의 말로 성경을 번역하기 위해 외부로 나온 현지인으로부터 아우카 종족의 말을 배우고 있었다. 동생이 순교한 뒤 2년후 레이첼은 그 종족 속으로 들어갔고 결국 그들의 말로 성경을 번역했을뿐 아니라 그 종족과 36년을 함께 살다가 그 종족 마을에서 하난미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네이트가 순교할 당시 어린 아들이었던 스티브가 1994년 레이첼 고모의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아버지가 순교한 그 아우카 마을을 방문하게 되면서 순교의 씨앗(네이트)와 인내의 사역(레이첼)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창의 끝'이라는 영화이다. 꼭 보기를 원한다.
오늘날 많은 지역은 아직도 네이트가 가졌던 순교자적 영성과 개척의 의지를 필요로 한다. 21세기는 극도로 발달된 정보통신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적으로 남아있는 지역들은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다. 이집트의 베드윈, 시베리아의 여러 종족들,아프가니스탄의 누리스탄등은 여전히 네이트와 같은 개척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 크나큰 도전이 아닐수 없다. 우리에게 아직도 이러한 개척과 순교자적인 영성이 살아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그런가 하면 단숨에 끝날수 없는 많은 사역이 또한 레이첼과 같은 사역자를 필요로 한다. 인내하며 분석하고 연구하며 한 평생을 한 종족을 위해 자신의 온 삶을 드리고 그들의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하여 그들이 말씀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사역이다. 이 역시 우리에게 도전이 아닐수 없다. 한 종족 안으로 들어가 세상으로 부터 잊혀진 사람으로 살아 갈 준비가 되었는지 역시 물어야 한다. 오늘날 선교는 네이트도 필요하고 레이첼도 필요하다. 네이트가 문을 열었다면 레이첼은 결국 그들을 변화시켰다.
몇해전 스트브는 아버지를 죽인 그리고 이제는 말씀으로 변화하여 장로가 된 민카예를 모시고 미국을 방문하였다. 성경 번역사역을 지원하는 항공 및 여러 지원 사역자들이 모인 선교사 모임에서 간증을 하게 되었다. 그날 사회를 보던 선교사가 그 자리에 모인 선교사들에게 갑작스런 질문을 하였다. "혹 1956년의 그 일로 인해 선교에 헌신한 분들이 여기 계시나요?" 그곳에 모인 선교사들 가운데 삼분의 일이 손을 들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모두가 무모하다고생각한 그 일을 통해 아우카 종족이 와오다니 종족(지금은 자신들을 '참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와오다니라고 부른다)이 되게 하실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종족을 위해 선교사를 세우는 기회로 이일을 사용하셨다. 그리고 평생을 헌신한 레이첼의 뒤를 이어 오늘도 세계 곳곳마다 많은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번역하고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남아잇는 2286개 종족을 위해서 사람들을 부르고 계신다. 네이트와 레이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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