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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의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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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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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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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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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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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새소식, 장애인 신문을 보고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소식을 듣고 한분 두분씩
시각장애인 등산체험을 함께 하기 원한다며 문의 전화가 옵니다. 연락주시는분들마다
사는곳도 연령도 직업도 모두 틀리지만 한가지 동일한 점은 이러한 행사들을 기다렸다는
반가운 인사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선천적 장애인들도 물론이지만 특히 후천적으로 사고나
병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분들은 장애인이 된 후로 그렇게 좋아하던 등산을 할 수가 없었
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마련된것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기도 합니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오를수있는데 귀차니즘에 빠져 하지못하고 있던 일들이 이들에게는 너무나 간절한
일이라는것을 몸소 체험하면서 왠지 모르게 미안해지기도,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아사모에서는 처음 갖는 행사이기에 어떤식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회장님과 실무진들이
고민하며 사고없이 잘 진행될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는데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튼튼해지고 새로운 희망을 얻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래어봅니다.
건강한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잠시 잊어버리려할 때 나를 깨우치는 장애인들을
만난 어느 따뜻한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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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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