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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아사모 시각장애인 등산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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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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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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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기자뉴스 - 옥은희 기자]
너와 나 서로의 희망
하나된 아름다운 동행
눈을 한 번 감아보라. 그리고 한 발 내디뎌보라. 몇 걸음 가지못해 벽에 부딪히거나 넘어지기 쉽상일 것이다. 아무것도 안보이면 집이나 직장 등 매일 다니는 곳도 낯선 공간이 된다. 이것이 일반인들이라면 10분도 견디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들의 현실이다. 거기다 등산이라면 엄두도 못낼 일.
그러나 지난 12일(토) 시각장애인들의 등산을 돕는‘아름다운사람들의모임(이하 아사모,회장 강병식, 47)’은 어둠속에 놓인 이들에게 등대지기였다. 시각장애인들은 앞장 선 봉사자의 배낭이나 손을 잡고 수암봉에 올랐다. 봉사자들은‘왼쪽이 가파르니 발을 조심하라’는 식으로 차근차근 주변 상황을 설명해줬다.
정상에 오른 뒤에는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자 김동찬(39)씨는“제 파트너가어찌나 적극적으로 산을 잘 타는지 도움이 필요없을 정도”라며 웃었다. 김씨의 든든한‘빽’으로 함께한 아내 안숙(33)씨도“앞만 잘 안보인다 뿐이지 비장애인과 전혀 틀릴게 없네요”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7명이 참여할 정도로 장애인들에게 인기있었다. 최고령자로 참가한 이찬영(72)씨는 10대때 시력을 잃고 극복한 과정을 담담하게 설명해주기도 했다. 박일영(57)씨는“바깥 외출이 처음이라 너무너무 좋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음 좋겠다“고 했다.
지난 2002년 만들어진 아사모 200여명의 회원들은 장애인 등반체험을 포함해 다양한 봉사를 한다. 매년 2회 소록도 나환자촌을 방문해 집안팎 청소, 세탁 소독 등 환경미화와 레크리에이션지도,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머리도 손질해준다.
삶에 지친 사람들을 한순간이나마 쉬게 하는 일이지만 월 2회 수고비 한푼 받지않고 서비스하는 미용 봉사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닐터. 시각장애인 회원들이 평소 배우고 닦은 기술로 이웃을 위해 봉사하자는 취지로 월2회 침술봉사도 하고 있다.
매년 11월 직접 심고 가꾼 2500포기의 김치를 담궈서 장애인,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탈북자 등에게 전해주는 일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관람 등 장애인 문화나들이와 더불어 병원이나 관공서 등에 가기위한 외출시 발과 손이 되어주는 차량이동봉사도 한다.
또한, 6년째 해마다 4월이면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장애를 가진 부부를 대상으로 2박3일 동안 제주도나들이를 지원한다. 올해엔 오는 4월 29일(화)부터 5월 1일(수)까지 진행하는데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회원들 모두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장애인 등반체험 취재에 나섰을 때 막연히 어두운 모습일꺼라 짐작했는데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는 용기,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여유를 보고 일반인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야‘장애인=정상이 아닌 사람’이라는 편견이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보면 우리 모두는 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편견과 나름의 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우리가 내민 손길에서, 따뜻한 눈길에서, 다정한 한마디 말에서 희망은 자랄터이다.
문의 031-410-0194, 홈페이지 www.i-asa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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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시고(히12:12)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10:24)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눅11:10)주님께서 허락하시는 모든 능력이 아사모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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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멘~ 감사합니다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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