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아사모' 환영합니다.

아이디

패스워드

회원가입

ID/PASS 찾기

오늘 : 11517 명

어제 : 22226 명

전체 : 50735259 명

제목

[아사모 기사]마음을 잇는 아름다운 외출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8/04/25

장애인들은 어떻게 여가를 즐길까? 장애인들에게 문화 체험은 어떤 것일까? 안타깝게도 이들에게 여가나 문화는 먼나라 얘기다. 공연장의 여러 가지 편의시설 부족과 이동의 불편함, 경비부담 등으로 문화생활에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장애인들. 이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달 한 번씩 문화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사람들의 모임(이하 아사모, 회장 강병식, 47)’.

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지난 23일 롯데시네마 안산점 로비. 생활이 어렵고 나들이가 힘든 장애인 8명이 영화‘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보기위해 모였다. 매달 행사는 롯데시네마 협찬으로 진행된다. “장애인들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적으리라 봅니다. 영화관람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들과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기회될때마다 여러 소외계층이 부담없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남영진(30, 롯데시네마 안산관 매니저)씨의 말이다.

혼자서는 외출마저 어려운 이들은 이날 영화뿐만 아니라 멋진 봄 세상을 둘러봤다. 봉사자들이 교통편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화나들이에 나선 김정규(57·지체장애 1급)씨는“비장애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닐 수 있는 문화체험이지만 장애인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용기를 내 세상 속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봉사자 고혜영(47, 월피동)씨는“무슨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 장애인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며 웃었다.

지난 2005년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경험한 문화활동으로 가장 많은 41.4%가 영화 등을 꼽았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동네와 가까워 이동하기 쉬운데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영화배우 등 연예인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떨까? 지난 2006년 장애인식바로잡기연구소에서 연예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거리에서 장애인을 보면 불편하겠다(35.9%), 불쌍하다(17.0%), 나는 행복하다(14.7%) 순으로 67.6%가 동정이나 자기 위안으로 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가운데 53.1%는 장애인 연기를 통해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동정적이지만 장애인 역할이 자신의 연기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들의 의식 조사 결과는 대한민국 국민의 장애인 인식도라고 봐도 과히 틀리지 않을 것이다.

영화관람이 끝나고 장애인들은“내 생애 가장 멋진 나들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규씨의 부인 한희순(56, 초지동)씨는 "남편이 이 날만 손꼽아 기다려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아사모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져 비장애인들이 격의없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강우 2008/04/26

샬롬.장애인이란 단어 자체가 거부감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건강한 한 남자로서 원치않은 사고로 후천성 장애를 입었지만 누구나가 장애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대화 대어있는 사회에서 단지 지체 장애 만을 보고서 시각적인 판단으로 장애인을 바라본다면 결국 그들 도한 마음에 장애가 극심하지 않을 까요? 저는 판단 하기를 단지 장애란 불편할 뿐입니다. 그러뫼도 불쌍하다느니.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