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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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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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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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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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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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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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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의 단편 소설 '이반데 소비치의 하루'에 나오는 이반데 소비치는 구 소련의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죄수였습니다.
혹독한 추위속에 중노동을 해야했던 이반데 소비치가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추위가 아니라 배고픔이라고 했는데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른 그는 용기를 내어 식량창고 벽 아래를 뜯어 내어 생감자 몇개를 훔치게 되었습니다.
익혀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감자를 그대로 베어 먹는 그 모습을 솔제니친은 미친듯이 먹었다고 했습니다.
허기를 면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에서 행복의 모습을 찾아 볼 수없었던 것입니다.
생감자 두어개로 어느 정도 배고픔을 해결한 그는 조금더 용기를 내어 장교 식당에 숨어들게 듭니다,
어두 컴컴한 식당안에서 손으로 더듬거리며 먹을 것을 찾던 그 손에 잡힌 것은 장교들만이 먹던 아주 부드러운 촉감의 흰 빵이었는데 두 손으로 그 빵을 들고 한 입 베어 먹는 그 표정을 솔제니친은 ' 그의 얼굴엔 행복에 겨운 잔잔한 미소가 피어 올랐다'라고 표현 했습니다.
육신의 부족함을 채우는데도 행복의 모습이 이럴진데 우리 영혼이
행복함에 젖는 다면 그 모습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어머니 품에 잠든 아이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의 눈길에서 찾을 수 있을까.
참 행복의 모습은 그런 곳에서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반데 소비치는 그 다음 날 다시 배고픔에 있게 될 것입니다.
어머니품에 잠들었던 아이는 성장하게 되면 그 품을 떠나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 또한 그 사랑은 유한한 것이기 때문애 그렇습니다.
무한한 참 행복의 모습은 바로 하나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 새벽 무릎 꿇고 기도 드리는 모습에서, 소리 높여 드려지는 찬양을 통해서, 또한 이웃을 위해 받은 달란트를 나누어 주는 따스한 손길에서 참 행복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하루 행복의 모습을 그리며 그 행복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늘 기도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겸손함으로 섬김에 참 행복이 있음을 알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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