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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소록동 봉사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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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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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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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갔던 소록도 봉사의 기억때문인지 이번에 갈때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소록도에 도착해서 7조가 되었다는것을 알았을때는 아는사람도 있고 병동은 시원하니까 좋은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봉사를 하게되니까 잠도 많이 못자고 일찍가야해서 짜증도 나고 많이 피곤했다.
우리조만 새벽수발이 있다는것에 대한 불만도 많았지만 우리가 봉사를가는 동안에 5병동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좋아해주셔서 처음에 생겼던 불만이 조금 없어졌다.
나를 기억해 주시던 장진호 할아버지와 병원에 오시기전까지 살았던 마을이야기도 하고, 옛날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 할아버지는 우리가가면 심심하고 보고싶을꺼라고 하셨는데 그말을듣고
좀 마음이 아팠다.........ㅠ
할아버지는 내가 집에 돌아오는날까지 내이름을 기억해 주셨는데
왠지 할아버지와 그냥 헤어지는게 아쉽기도하도 보고싶을것 같아서 주소를 적어달라고 하고 편지를 써서 보내드린다고 했더니 할아버지는 좋아하시면서 답장을 해줄수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전화번호도 같이 써서 보내달라고 하셨다.
전화를 해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주신다고 하시며 나에게 학교 잘다니고 건강하라는 말을 했을때 내가 불만을 가졌던게 좀 죄송하다는생각도 들고, 봉사를한게 힘들기만 했던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겨울에는 전체가 병동에 가게되는데 다른병동으로 가더라도 5병동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고싶고, 그때 만나지 못하면 대학생이되서 내스스로라도 찾아갈 생각이다. 할아버지 얼굴을 보러갈때까지 건강하신 모습으로 계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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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늘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수고 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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