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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섬기는 마음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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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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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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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의 달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모를 그리고 자녀를
등한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우린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슴 찡한 모습을 이웃에서 보았기에 글을 씁니다.
회장님과 함께 외출을 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가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말 그대로 낑낑대며 양쪽에서 부축하고 손자는 프라스틱 붉은 의자를
다섯 걸음 땐 후에 할아버지가 앉을수 있도록 잽 싸게 그앞에 놓는 관경을 보았습니다.
날은 덥고 이미 온 가족은 지쳐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모습은 이미 주져앉고 싶었고 자녀들은 땀을 비오듯 하면서도
아버지 기운내시라고 격려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떼는 모습이 넘 마음이 찡 했습니다.
사연인 즉슨 연세가 많으신 아버지를 머리 카락 자르려고 멀리 있는
미용실을 다녀 오는 길이 랍니다.
휠체어도 없이 그 먼곳(꽤멉니다) 가서 일 보고 오는 동안 반 나절이 지나고
이미 온가족의 모습은 누가 봐도 안타깝습니다.
다음에는 저희 단체가 2주에 한번씩 이.미용 봉사하니까
이리로 모시고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다 못해 저렇게 언제 집에 가냐고 가다 온가족이 실신 하겠다고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문득 휠체어를 빌려드려야 되겠단 생각에
다시 되돌아가 물었습니다.
그때 까지도 그들은 그자리에 있었으니까요.
휠체어를 드리겠단 얘기에 반가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앞에서 하루 반나절이 걸린 온 가족의 사랑이 담긴 씨름(?)은
끝이 난것 같습니다.
휠체어를 필요하실때 까지 사용하시라고 하는데 일보고 돌아와 보니 제자리에 있습니다.
에고~그냥 쓰시지....하는 생각이 있지만 ..거기 까지(^^)
개인 적인 삶을 중시 하는 핵 가족의 시대에서 4대가 함께 사시는 그분들의 섬김이
너무 귀감이 되는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고 입가에 미소가 담기게 하는 풍경이라
참 좋았습니다.
아들은 연신 따듯한 미소로 아버지를 챙겼습니다.
며느리는 짜증이 날만 한데 그냥 아버지의 등을 쓰다듬었습니다.
손주는 곁에서 아버지와 엄마와 할아버지를 번갈아 보면서 연신 무얼 물어 보고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합니다.
따듯한 봄날 아름다운 광경을 본 우리 부부는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까지 함께 우리곁에 계셨던 부모님을 생각 하며 살아계실때
좀 더 잘하지 못함을 회환 하면서 이웃에게나 형제에게나
더욱 진실하게 잘 해야 돼겠단 마음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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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훌륭하시네요..
요즘 바쁜 생활 속에 다른 사람의 삶에 신경쓸 겨를도 없이 살아가는데...오늘 참 좋은 곳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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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고 보니 계실 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 뭐 그리 사는게 바쁜지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은 후회를 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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