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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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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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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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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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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습니다!
지난 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예산에 있는 조림교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도시교회가 아니라 전형적인 농촌교회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예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자동차를 가면서 얼마나 산의 나무들이 가을의 정취를 발하며 저희 팀원들 한사람 한사람을 반겨주던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거의 2시간을 달려 예산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저희 팀원들을 반겨주는 사과와 감나무들. 주렁 주렁 열매를 맺으며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라고.
교회에 도착해 보니 미리 미용팀과 안마팀이 오셔서 너무 행복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계셨습니다. 누구하나 얼굴 붉히지 아니하시고 기쁨으로 섬기시는 모습들이 정말 천사와 같았습니다. 특히 안마로 섬기러 오신 분들은 앞을 보지 못하시는 시각 장애우 분들이셨습니다. 한분 한분 무겁고 지친 몸들을 만져 주시는데 모두가 행복해 하고 감사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한 저희 선교팀은 브라스밴드와 찬양 그리고 말씀선포와 기도회를 통해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역하기 전 모두 함께 얼마나 풍성한 식사대접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늘 저희 팀이 가서 섬기다가 이곳 조림교회에 와서 섬김을 받았는데 식탁이 얼마나 풍성하고 맛나던지 너무 행복한 밥상이었습니다. 이것을 위해 섬겨주신 성도님들의 마음과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식사 후 드디어 성도님들과 함께 어울어져 찬양과 말씀 그리고 기도를 통한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성도님들의 반응이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은혜를 사모하고 함께 웃고 울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성도들의 순수한 마음에 서로 감동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시간이 짧았다고 고백하는 성도들에게 저희들이 더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준비케 해주시고 인도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귀한 사역들을 보면서 내안에 들었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참 잘하였다!" 예수님께서 달란트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데로 "착하고 충성된 종아 참 잘하였도다." 이 말씀이 내 입에서 그대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정말 보잘 것 없고 하나님 앞에 늘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한 영혼의 구원과 교회의 세워짐을 위해 먼 곳까지 와서 헌신하며 섬기는 지체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봉사자들 한 사람 한 사람 직장, 학교, 가정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시간들이었다. 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해서 섬겼던 이 시간들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 같다. "참 잘하였다. 참 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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