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주까지 있어 좀더 길게 느껴졌던 5월을 뒤로하고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싶은 부푼 마음을 가지고 6월 첫째주
영등포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서울, 안산, 인천~ 아사모 봉사회원들 출동 (ㅋㅋㅋ)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많은 분들이 일을 나갔기때문에 낯익은 얼굴들을 만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려는 노숙자들의 노력이 엿보이니 좋은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두 주후에 만나니까 머리들이 많이 자라서 이발을 하기위해
많은 분들이 모였고 침술(안마)치료를 받지 못해서 그동안 몸이
많이 아팠다는 분, 봉사자들을 많이 기다렸다며 기분좋게 안부를
물으시는 분등 봉사의 기쁨은 이런 기다림이 있기에 더욱 큰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기도로 시작 된 아사모 봉사활동~
싹둑싹둑 쉴새없이 가위질 하는 미용봉사자들의 모습..
아픈 곳 호소하는 노숙자들 몸 이곳저곳 침과 안마를 통해서
회복의 손길을 펼치시는 시각장애인 봉사자들,
솜하나 침하나 정성스럽게 건네며 이들의 눈이 되어
의녀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는 봉사자들의 모습..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ㅎㅎ)
침술(안마), 이미용봉사가 모두 끝난 그 자리에는
청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말끔해진 사람들의 모습이 있고
어깨, 허리의 쑤심과 결림, 발목이 부어 걷기조차 힘들어
아픈 몸 때문에 얼굴에 웃음은 커녕 근심이 가득했던 사람들의
밝아진 표정과 웃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아사모를 사랑하는 분들의 보이는 흔적들...예를들면,
아사모가 갈때마다 한분의 봉사자를 택하여 손바닥에 뭔가를 꼭
하나씩은 건네주고마는 할아버지...사탕하나, 달력하나, 과일하나..
이날은 우표를 건네주고 가셨네요 ^^
아사모의 팬으로서 매달 회지가 나오면 꼬박 챙기시고 껌이나 음료수를
선물로 주시는 전도슈퍼 아주머니의 음료수 선물..
봉사자들이 수고한다며 광야교회에서 마련해주시는 빵과 음료의 간식도
봉사후 큰 기쁨이 아닐수 없습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욱 행복하다’는 말 확인해보고 싶으세요?~
그럼, 아사모와 함께 영등포로 오세요!!^^
침술(안마), 이미용봉사로 수고해주신 유연호님 이명호님 김정복님 고혜영님
김미심님 천해심님 정봉희님 김정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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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24835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