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행복의 공간으로 오세요~!
비가 오는 날이면 멀리서 오시는 시각장애인 봉사자분들이 걱정이 됩니다.
길이 미끄러운데 괜찮으실까.. 비가 오면 전철에 사람들이 많을텐데 사람들에게
치이지는 않을까..(간혹 술취하거나 괜히 시비를 거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동반자가 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때 시각장애인들은 갑작스런 위기에 대처할
아무런 방법이 없기때문입니다. 정말 안타까워요...)
이렇게 걱정을 하면서도 우리곁엔 하나님이 계시고 아버지께서 이분들을 지켜주실줄
믿으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든든합니다. 봉사자들을 만날 기쁨에 일찍부터
집을 나서서 긴 시간 지루한줄도 모르고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우리 주변에 이렇게
도움 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참 많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봉사의 기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번 7월 둘째주 봉사는 무척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많이 걸어야하고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기위해 회장님과 몇몇 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서 보름동안 밤낮으로 열심히 수리한 끝에 사무실 옆 102호가 새롭게 단장되어서
침술, 안마, 미용을 넓고 아늑한 장소에서 할수있었기때문입니다.
눈으로 볼수는 없지만 아름다운 장소를 수리한 귀한 손길이 마음으로 느껴지기때문일까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오늘 어떠셨어요?” 물으니 “새로운 곳에서 정말 좋았다”는 대답에 그동안
애쓰고 수고한 보람을 한층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발목이 삐어서 몇일동안 고생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봉사를위해 아픈 몸 이끌고 나오신 이미용봉사자 김숙자님..옆에서 보기에 무척 안스러웠지만
자신을 아끼지않고 이웃들을 아름답게 섬기는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시고 빨리 낫게
해주실거란 생각이 들고 더 많이 기도해드려야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안산봉사때 꼭 빼놓지않고 감사드릴분들은 매번 15-20명분의 식사를
맛있게 준비해주시는 아름다운 손길이랍니다. 이날의 메뉴는 쨔짜잔, 닭~도~리~탕~!
요리사는.. 고혜영님 김희정님 정경아님 정영민님, 네분의 환상적인 콤비가 만들어낸 맛있는
닭도리탕.. 역시나 대히트였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교제까지 이보다 더 행복한 식사시간은 없습니다 ㅋㅋ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시간,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섬김은 계속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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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22215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