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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계 소록도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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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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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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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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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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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친구의 소개로 아사모라는 봉사단체를 알게 되었다. 그 친구는 이번 여름방학에 소록도로 봉사 가는게 있다며 나에게 적극적으로 함께 봉사할 것을 권유하였다. 나는 공부하기 바쁘다며 처음에는 거절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친구는 또 다시 나에게 적극적으로 한번 봉사하러 갈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았다. 그 친구의 그러한 태도에 나는 점점 그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지금 나는 소감문을 쓰는 상황에 이르렀다.
먼저 아사모를 알려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글을 이어가겠다.
나는 처음 소록도를 방문 했을 때 별로 낯설지가 않았다. 여느 섬과 다를 바가 없었고 건물 또한 세련되거나 혹은 시골의 마을처럼 토속적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이곳은 그냥 평범한 섬과 다를 바가 없다. 라고 생각하던 도중 늦은 새벽 강당으로 향하는 우리의 버스 창문으로 문 밖에서 지나가는 우리 버스를 보는 이상한 할아버지를 어렴풋이 보고 나는 소름이 돋았다. 뭔가 부족한데..? 아! 팔..팔이 이상해.. 순식간에 지나간 일이라 나는 잘못본거겠지..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이겠지..하고 넘어갔다.
소록도에 대한 어느 한가지의 지식조차 없었던 나는 그저 추측하거나 또는 가벼이 여겼다. 그리고 도착 후 아침. 소록도에 대한 소개와 각 조별을 배정받고 나는 알게 되었다. 이 섬은 옛날 한센병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공간이라고 지금도 그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우리는 그들을 도우러 왔다고,.. 나는 말이 없었다.
나의 조는 6조. 병동조이다. 병동 중에서도 3병동(외과병동)이다. 그래 이왕 온 김에 열심히 하자. 라는 생각과 나의 젊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병원에 들어갔다. 이상한 냄새가 났다. 참을 수 있지만 밀려오는 짜증은 참기 힘들었다. 그들은 모두 뭔가 허전했다. 휠체어는 항상 필수였다. 그들에게 다가가기 두려웠다. 나는 참고 또 참으면서 절대 내색하지 않으려 애썼다. 그들은 나에게 뭔가를 요구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아주 쉬운 일이다. 나는 아주 손쉽게 해결해드렸다. 하지만 이상했다. 그들은 정말 고마워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착한 마음씨에 감동했다.
둘쨋날 셋째날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점점 감동했고 그들을 생각하면서 눈에 눈물도 고였다. 나는 지금 시간이 없다. 1분 남았다. 지금 버스를 타야한다. 그들을 떠나야만 한다. 그들과 헤어져야만 한다. 그들과 이별해야만 한다. 그들과 작별해야만 한다.. 우리를 태워주는 버스가 밉다. 그들을 잊을 수 없다. 그들을 진심으로 대했다. 난 언젠가 다시 소록도에 올 것이다. 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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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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