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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계 소록도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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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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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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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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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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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봉사를 하고 나서 많은 것을 느꼈다. 솔직히 여기에 내가 진짜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다. 내가 스스로 온게 아니였지만 여기 와서 일할 때 즐겁고 열심히 일했다. 여기 처음 도착했을 때 공기! 너무 좋다. 날씨! 너무 좋다. 근데 숙소와 그리고 온갖 벌레, 모기, 파리 등등 진짜 싫었다. 근데 싫어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냥 지냈다. 그리고 있는 동안은 즐겁게 있자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 막상 봉사를 나가니 첫째날은 심방을 했다. 그렇게 힘들지 않고 할일이 별로 없어서 일찍 들어왔다. 둘째날 잡초와 페인트칠을 했다. 힘들었다. 그리고 날씨까지 안좋아서 짜증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셋째 날, 둘째날에 이어서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뿌듯했다. 내가 혼자 다한것은 아니지만 하나의 완성품에 내 손길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보다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우리 조 사람들과도 완전 친해지지 않았지만 편하고 그래서 좋았다.
또 매일 밤마다, 아침마다 찬양하고기도하는데.. 나는 원래 기독교였다. 근데 귀찮고, 의지가 약해서 조금 나가고 또 안나가고 이러다가 오래도록 안나갔었다. 그러다가 이곳에 온 것이다. 이 곳에서 찬양하고 기도드리는 사람들 보면 정말 열렬했다. 솔직히 처음 같이 했을 때는 동조를 안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같이 기도하게 되고 내 마음에 믿음이라는게 생겨나도록 하겠다.
내가 의지가 약해서 이런 약속.. 지킬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노력할 것이다. 소록도에서 떠나기 전에 쓰는 이 내용.. 처음에는 싫었지만 지금은 약간 섭섭하고 서운하다. 또 홀가분하고 어디가서 나 이런 일을 했따는 것을 자랑할 수 있고, 여기까지 온 내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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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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