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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찌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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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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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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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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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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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시발점을 아사모와 함께 시작하게 되어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한 것 같다.
지난해와는 또 다르게 소록도가 어떻게 변하였을지 궁금증과 설렘으로 소록도를 향하였다. 아쉽게도 병동은 독감으로 인하여 방문하지 못하여 안타까웠다. 마을도 우리가 봉사할 일이 많이 있겠지 하며 녹생리에 배정되어 봉사를 시작했다. 녹생리에는 원래 많은 어르신들이 계시지만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많은 분들을 뵐 수 없어서 아쉬웠다.
대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에 임했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봉사를 하면 마음에 감사와 따뜻함이 채워지는 것이 좋았다. 한번은 박정자 할머니 댁에 방문하여 말벗을 해드렸는데 할머니께 소록도의 역사와 감사함에 관하여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한 가지 마음이 아팠던 것은 할머니께서 누군가 찾아와서 말을 나누고 싶다고 외로움을 느낀다며 사정을 듣는데 마음이 아팠는데, 감사하게도 천전도사님 댁에 가서 지금까지의 소록도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말씀을 들었는데 그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찌라도라는 이야기였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찌라도는 무엇일까? 섬 인 것일까? 찌라도는 사업에 실패했을 찌라도 시험을 잘못 봤을 찌라도 항상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살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저에게는 정말 좋은 말씀이었다.
항상 부정적인 일이 생길 때 이 찌라도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소록도를 3번째 와봤지만 마을 전체를 알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힘은 들었지만 조원들과 함께 소록도를 전부 돌아볼 수 있어 뜻 깊고 상쾌하였다.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본 소록도는 바다가 푸르고 하늘은 청명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모습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올 때는 소록도라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 다면 소록도에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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