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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그 향기 ( 밭갈이를 마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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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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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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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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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그 향기
자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중 하나인 꽃은 그 모습만으로도 아름답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의 마음까지 행복함으로 가득 채워주는 향기는 꽃을 사랑하게 하는 가장 큰 조건이라 할 것입니다. 5월이면 여러 꽃들로 온 누리 가득합니다만. 그 중에 어여쁜 신부의 흰 드레스를 생각하게 하는 아카시아 꽃과 그 향기는 어느 꽃과 비교하여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오늘,
아름다운 사람들이 가꾸는 밭에도 흙의 향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잠들었던 밭에 잡초를 제거하고 거름을 펴고 트랙터로 갈아엎는 동안 흙은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이제 잘 다듬어진 고랑에 뿌려질 씨앗을 바라보지 말고 거둬들일 열매의 소망을 가져야겠습니다. 우리는 심을 뿐이지만 자람과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흙, 그 향기로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나누어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 먼 길을 마다않고 오신 범원규 목사님, 김상찬 목사님, 트랙터로 밭을 잘 갈아 엎어주시고 늘 아사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안순기 장로님, 강병식 회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근데 이 향기(거름)는 오랜 간직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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