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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에서의 봉사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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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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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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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그 곳은 참으로 먼 곳이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서둘러 길을 떠났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그 길은
사뭇 지루하기 까지 하려했습니다.
봉사를 떠난 다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내어줘야하고 쉬고 싶은
여유를 내어 놓는 결단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아사모 봉사자들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늘 변함없이 꾸준히 내어주는 그들의 삶이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도봉산역은 안산에서 가기를 두시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올까생각할때 마음이 짠합니다.
왜냐면 10명이 가는 이길에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이 반이기 때문이지요.
만나기로 한 시간 오전 9시..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늦은 사람 한사람도 없이 반갑게 소리지르며 보자마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산본에서 과천에서 분당에서 파주에서 인천에서 쌍문동에서 가까이 도봉동에서 그리고 안산에서
(대~~단 하지 않습니까요~~~~하하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자~이제 철원으로 떠납니다. 강병식 회장님의 운전솜씨를 볼 차례이지요.
가는 동안 깁밥 한 줄로 허기를 달래고 박카스 한병에 피로를 풀고 우면산 밤까먹으며
포천을 지나 강원도 산 기슭을 지나는데 경치가 장관입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고 멀리 보이는 산은 그림을 그려 놓은듯
운해가 가라앉아 아름다움에절정을 이루어 냅니다.
아~올때의 그 지루함은 어대로 가고 그냥 좋다 좋아 참 좋다만
외치며 드디여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림처럼 어우러진 자그마한 교회,
비가 금방 그친 촉촉히 젖은 땅을 밟고 반갑게 뛰어나오는사모님의 함박웃음,
먼 곳까지 달려와준 봉사자들이 너무 고맙다며 자꾸 자꾸 눈시울 붉게 웃습니다.
마을 회관으로 이동하니 어르신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마를하고 침술로 사랑을 놓아드리고
염색으로 농번기 희게 쏟아져 나온 머리를 감추고
부석 부석한 머리 파마로 단장 시키고 더벅머리 손질하니 모두다 미인이시고 미남이십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잘 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시더니...^^
왠 걸요 모두 즐거워 하시니보람을 느낍니다.
기다리는 동안 10원 짜리 민화투 치시며 아웅다웅 하시는 모습도 정겨웠습니다.
감사하다고 오이주시고 고맙다고 토마토주셔서 비닐 한 봉지씩 가지고
일정을 마무리 하고 돌아 옵니다.
농어촌 봉사! 다른 먼 지방으로 이동해야 하니 지금보다 힘이듭니다.
그러나 그곳엔 사람이 그립고 사랑이 그리운 우리의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우리에게 올 수 없는 그 분들에게 우리가 갈 수 밖에 없으니 이 험한 길을 선택합니다.
조금은 힘이 들지만 보람이 몇 갑절이니 감사로 영광을 돌릴수 있어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봉사자들도 힐링의 시간이 되니까 더~~고맙습니다.
다음일정은 가평에 있는 박암리 마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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