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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수확을 맛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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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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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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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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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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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수확을 맛보면서..
구황작물인 고구마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 과정들이 생각나게 합니다. 특별한 지식도 없이 동남아 선교지 건축을 위해 기금을 만들어야만 한다는 절대 절명의 생각만 가지고 지난해부터 뛰어들었던 고구마를 수확한다는 것이. 생각과 같이 쉽지가 않은 일들 이였습니다.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어 다듬은 다음에 자문위원 강공희 목사님의 씨부리는 교회 성도님들 중심으로 비닐을 쐬어 흙을 덮고, 고구마 줄기를 구입을 해서 심는 과정들. 심어 놓으면 잘 살면 좋은데 왜 이렇게 시간이 가면서 많이 죽는지 60%나 심겨진 고구마 싹이 한 번에 죽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가면서 죽은 곳에 다시 심는 과정을 4차례나 지속이 될 때 이제 고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한 뿌리에 고구마 싹이 잘만 자라 준다면 한 영혼을 살릴 수 있는데 하는 기대감이 포기하지 않게 만든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김을 매주고 일주일에 한번 씩은 고구마 밭에서 기도를 하면서 100년 만에 한번 핀다는 고구마 꽃이 길조 속에 피는 것을 볼 때에 한층 복음화에 대한 희망이 가슴깊이 자리게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수확하는 날 목감교회 성도님들과 아사모 회원 분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가을하늘의 따가운 태양아래 흐르는 땀과 온 몸의 통증을 삽과 호미로 씨름하며 한 고랑 한고랑 캐내어 가는 모습들이 저의 마음을 울리곤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헌신과 희생의 자리에 동참하여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가~?. 한 분 한분 동참하여 수고하는 손길을 생각 하니 두 눈에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확실한건 하나님께서 이들의 헌신을 저버리지 아니하시고 보상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 수확한 고구마를 밭에서 말리고 선별하여 박스포장을 하고 판매 준비를 마치게 되었는데 지난해에 비해서 4배의 수확량을 판매하려고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해 보였습니다. 농산물이다 보니 몇 칠씩 보관하기가 쉽지가 않았고 농협 공판장에 낼 생각도 해 보았으나 이 어렵게 많은 손길들을 통해서 수확한 고구마를 헐값에 낼 수가 없었습니다. 좀 힘들어도 팔아보자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시고, 판매 또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목감교회 담임 박현식 목사님의 관심과 기도로 판매가 시작되었고 감사하게도 맛을 보신 분들이 너무 맛있다면서 추가로 구입을 해 가시는 것을 보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사모 회원 분들께서 주변의 인맥을 동원하여 택배로 183박스, 배달로 170박스 판매를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 맺어진 열매의 결실들이 복음화의 꽃이 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가 흘렸던 땀방울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모든 계획하신 일정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하시어 선교지에 건축이 원만히 이루어 져 죽어가는 저 영혼들을 구원해 줄 성전건축이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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