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소록도 봉사를 기대반, 두려움 반으로 오게 되었다. Shed라는 동아리를 통해 Shedder라는 명분으로 찬양팀 건반 세컨을 맡게 되었다.
봉사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크신 사랑을 좀 더 나누고 싶어서.. 그래서 믿지 않은 많은 봉사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처음엔 좀 힘들었떤 것 같다. 찬양팀에선 예배자의 자리에서, 봉사할 땐 봉사자의 자리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봉사자들과 좀 더 친분을 가질 수 있었고, 봉사하는데 있어서 좀 더 즐겁고 보람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꼐 문안인사 드리며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행복한 병동 주변도로와 마당 주변 정리와 잡초 뽑기, 이 시간들은 나의 첫 경험과 더불어 봉사하는데서 우러나오는 행복감을 처음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순수하시고 아름다우신 그 모습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아기 천사 같은 분들이셨다. 손 한번 붙들어 주시는데 감동을 받읏고, 말동무가 되어 드릴 때 정말 친구와 한없이 수다떠는 듯이..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다.
|
오늘 : 17553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