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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하계 소록도봉사 활동기록 7조(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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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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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 06:00 아침 배식 도움
5병동 505호 6인실에서 김점이(60세) 할머님은 다리가 불편하시고 말씀을 천천히 하시는 분이라 의사표현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505호 병동 내에 있는 냉장고에서 밑반찬을 가져다 드리고 손도 불편하시기 때문에 직접 떠 먹여 드렸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병원에서 드리는 식사를 하지 않고 개인 반찬을 먹는다 꾸지랑을 했더니 금세 눈물을 흘리며 서운해 하셨다. 등을 두드려 드리고 건강을 되찾고 빠른 회복을 위함이라 말을 전해드렸다. 같은 호실을 쓰고 있는 김상금(83세) 할머님은 안과질환을 가지고 계시며 거동이 불편하셔서 기저귀를 착용하고 계신다. 반복적인 행동으로 같은 호실을 쓰는 할머니들에게 좋지 않은 말을 종종 듣고는 하신다. 손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직접 밥을 떠 먹여 드리고 이가 좋지 않으셔서 부드러운 반찬 위주로 잘게 으깨서 숟가락에 얹어 드렸다. 그 외의 두 분의 할머님은 혼자 배식이 가능하신 분이라 큰 어려움 없이 식판 나르는 정도의 배식 봉사로 마무리 지었고 두 분은 많이 아프셔서 다른 병원에 입원 치료 받고 계신다고 전해 들었다. 기저귀를 갈아드리는 일은 간호사 분께서 하셔서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09:00 ~ 12:00 휠체어 이동, 배식 도움, 배식 후 잔반 처리
5병동 507호실에는 두 분의 할아버지께서 입원해 계신다. 할아버지 중에 한 분은 한쪽 다리가 무릎 아래로 전달되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움에도 손으로 무릎으로 딛고 일어나서 복도 밖까지 나오신다. 봉사자들도 모두 놀라고 휠체어로 이동하시는 환자분들도 이동이 불편하다.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조금 놀란듯한 모습이셨으나 태연하게 휠체어에 태워서 이동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셨다. 간호사 뿐 아니라 의료 계통에 일하는 모든 봉사자들은 이처럼 순발력 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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