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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을 종묘공원에서 보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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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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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일정으로 인해 종묘공원 이미용봉사를 한주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봉사자님들이 봉사날짜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휴가를
내기 때문에 ‘이번달은 날짜가 바뀌어서 많이들 참석할수 있을까..
할아버지들이 많이 기다리고 계실텐데...’ 봉사활동 준비를 하면서 염려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번달도 귀한 분들을 보내주셔서 알맞은 인원으로 미용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천막과 난로를 아사모 차에 싣고 내리기가 무척 힘은 들지만 이러한 준비가 되어지지
않으면 봉사자나 봉사를 받으시는 분들이나 추운 날씨로 힘들어하셔서 좀 수고스럽더래도
겨울이면 차안에는 큰 짐이 가득합니다. 그래서인지 겨울만 되면 트럭을 갖고 계신 봉사자가
나타나서 한달에 한번 큰 짐들을 운반해주시면 어떨까? 소망하며 기도도 하게 됩니다.
봉사자들이 속속히 도착하고 모든 준비가 되어진 후 기도로 봉사를 시작하는데 정말
영화에서 본것 같은 아름다운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괜시리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 그것은 잠시 또 하나의 안타까움은 손이 시려워 가위질을 잘 할수없는 봉사자들을
보는것입니다. 어느새 비가 눈으로 바뀌어 종묘공원에서 처음으로 비를 맞으며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비가 오는 그 상황속에서도 머리를 깍겠다고 끊임없이 오시는 어르신들로 인해
쉴시간이 없지요..다만 식사시간 잠시 쉬는것뿐인데..매번 김밥과 컵라면을 대접하면서
(물론 그것도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먹지요^^) 이전처럼 따뜻한 밥과 국을 준비해주실
자원봉사자들은 없을까? 또 한번 소망하고 기도를 하게 됩니다.
평상시보다는 좀 적은 인원이었지만 모두들 열심을 다하셔서 많은 분들에게 이미용을
해드릴수있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하여 종묘공원이
거룩한 곳이 되고 그곳에 계신 분들이 우리에게 받은 사랑을 또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수있기를 소망합니다. 종묘공원에서 항상 귀한 것들을 깨닫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11월도 수고해주신 봉사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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