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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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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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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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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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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소록도에 함께갔던 황정연입니다.
여름에도 가고 이번이 2번째였는데 여름에 비해서 많이 힘들지는않았어요.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난 여름 마을에 갔었을때보다 더 심하신 분들이 많아서
좀 무섭기도 했었어요. 처음에는 침대에 계시는 할머니 옆에만 있었는데 시간이지나면서 할머니들에게 다가가는게 익숙해 졌어요.
6병동 봉사일지를 쓰게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성함도 기억하게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해드린 일들을 적을때의 뿌듯한 마음으로 더 따듯하게 다가갔어요
우리는 봉사시간을 위해 소록도에 간 이유가 더 크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저희를 봉사자가아닌 손자 손녀 돌보듯이 따듯하게 챙겨주셨어요
치매가 걸리고 눈이 안보이시는 할머니께서는 저에게 칭찬도 해주시고 언제가냐고 계속 물어보시면서 봉사자들이 가면 서운할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때 좀 죄송했어요
할머니를 알았다면 제일 먼저 그방으로 달려가 더많이 이야기도하고 찬송가도 불러드렸을텐데...
저는 우리가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누가 도와드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어요
장기봉사자는 두명 밖에 없어서 말동무는 누가해드리는지, 물만찾으시는 이용분 할머니의 물은 누가 챙겨드리는지, 장봉희 할머니의 팔다리 안마는 누가해드리는지, 찬송가를 좋아하지는 김분선 백성예할머니께 찬송은 누가불러드리는지 여러가지 걱정을 했어요.
내년 겨울 소록도 봉사를 가게되면 어느곳으로 지정받을지 모르겠지만 다른곳에 지정받더라고 6병동에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싶어요
저가 갈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건강하셔서 좋은모습으로 다시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5병동 조장님께서 해주셨던 말씀, 소록도는 중독이 되는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도 소록도를 갈수있을때까지 계속 가려고 합니다 고3이 되면 여름소록도에 못갈수도 있어서 그게좀 아쉽지만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소록도는 정말로 중독이 되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소록도에서의 그 마음가짐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열심히 봉하하는 학생이 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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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척하려고 했는데 못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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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이 처럼 또랑또랑 하고 확실한 친구가 아사모 와 함께 봉사하는 즐거움을 나누게되서 무척 반갑다^^여름에 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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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인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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