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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한단계 엎 그레이드하는소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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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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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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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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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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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거의 매 방학마다 소록도를 왔기에 이번의 봉사 역시 새로움, 설렘 두려움보다는 익숙함이 먼저였다. 병동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항상 알아왔기에 오히려 편하게 봉사할 수 있었지만, 이러한 봉사의 반복은 해야 될일만 하면 된다는 부끄러운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처음 소록도를 오고 이후 다시 이곳을 찾아와야겠다고 느꼈던 그 감동과 감사함을잊어버렸던 것 같다.
이러한 부끄러운 봉사에 익숙했던 나에게 같은 조원인 정아는 애가 왜 이곳을 항상 찾아왔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처음 병동을 왔을 땐 실수하지 않을까 긴장하며 어떻게 해야 어르신께 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지, 어르신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지 걱정하며 봉사했다. 그러나 봉사가 반복되어면 반복되어질수 록 식사 수발이나 세면 등 나에게 당면한 봉사만 하며 편하게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 때 어르신들과 어떻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는 정아의 모습에 당연하고 편하게만 봉사하던 나의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조금 더 친해지며 다가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친구들이 처음 소록도에 와서 많은 감동을 느끼고 돌아가 다시 이곳을 찾고는 하지만 여러번 반복되는 봉사로 익숙함과 편안함에 이곳의 어르신들께 조금 더 나눌수 있을 봉사의 기회를 잃을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이번에 느낀 나의 부끄러움을 글로 적어보았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무언가를 잘 안다는 것을 의미할수 이는 있으나 오히려 새로운 시도를 지나칠 수 있기에 이곳에 올때는 항상 새로운 마음을 재 정비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을 배운 귀한 3박 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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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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