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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교과서와 같은 아담한 섬 소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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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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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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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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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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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작은사슴' 같이 생긴 섬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했다. 아름다운 섬의 이름과 풍경 뒤에는 내가 모르고 있던 일제 하의 가슴아픈역사와 한센병 환자에 대한 차별 섞인 인식이 숨어있었다.
'한센병은 낫는다'는 비석의 구호처럼 한센병은 나을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죄업속 힘없는 환우들은 철저히 소록도에 격리되어야 했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를 철저히 배제당한채 학살당하고 핍박받았다. 이러한 주위시선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환우분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몸이 아플지라도, 저들이 차별과 학살로 고통을 줄 지라도, 가족과 헤어져 못만날지라도 꿋꿋이 이겨냈다.
이러한 정신은 내게 귀감이 되었다. 평소 불만인 점에 투정만 하고 감사할 줄 모르던 지난 날의 과오가 눈에 선해지며 깊은 반성과 성찰이 되었다.
'소록도'는 한 없이 부족한 나에게 기회이자 선물이었다. 내 삶의 방향과 사고관 확립에 더할 나위없는 좋은 교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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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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