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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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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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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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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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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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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새벽에 소낙비를 흠뻑 맞아 본적이 있습니까?
셋째날 소록도 중앙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전날밤 늦게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1분이라도 빨리 숙소에서 잠을 자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런데 교회에서 나온지 얼마 되지않아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잠시 나무밑에 대피하여 비를 피했다. 그리고
잠시후 다시 숙소로 올라갔다. 그러나 또다시 억수 같은 소낙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점점 비줄기가 굵어져서 '오~!주여' 기다림의 영성으로 기다려야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그냥 있을수가 없어서 조장님의 결단에 따라....
“뛰어” ㅋㅋ 우리는 기다리고 기도했지만 결국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열심히 뛰었다. 시각장애인들의 손을 잡고 함께 뛰었다. 그런데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에이~” 불평만 나오던 내입에서는 “와~좋다”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내가 맞은건 소록도에서의 소낙비 세례라고나 할까? (ㅎㅎ) 그 전날 기도했던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주신다는 감동이 왔고 내리는 비를 조원들과 함께
맞으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나는 소록도에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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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 |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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