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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등산체험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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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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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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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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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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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알아본 일기예보에도 날씨가 화창하다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바람이
불어서 덥지도 않고 하늘도 얼마나 맑은지……오랫만에 등산할것을 생각하니 출발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 자신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행사에 참석함으로 오랜만의
외출의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뻐하는 장애인들의 행복해하는 미소를 볼수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약속 시간이 되자 등산복 차림으로 하나, 둘 모습을 보이는 시각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의 얼굴또한 나 만큼이나 이번 행사에 대하여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듯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집결지인 한 대역에서 7년넘게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등산을 해오셨다는 정순정집사님께 간단한 안내요령을 교육받고 수암산 출발지점에 먼저 와 계시는 몇몇 봉사자들과 합류한 후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1대 1로 짝이 되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서로 잡아주고 험한 곳에서는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서로간에 연령의 차이가 많은분들도 있었지만 그런것은 아랑곳없이 친구같은 돈독한 우정의 모습들이 얼마나 보기좋았는지 모릅니다. 전에부터 들려오는 이야기에의하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음이 넓고 성격이 좋다고들하던데……아니나다를까 정말 이분들의 표정속에서 온유한 모습들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부부간에 함께 참석하여 시각장애인인 남편의 귀한 동반자가 되어준 아주머니도 계셨는데 평상시에도 두 분이 산을 잘 다니신다고 해서 그런지 정말 산을 잘 타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아내의 모든 것에 온전히 의지해서 산을 타는 그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보였고 감동이 있었습니다. 봉사자와 시각장애인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느낀것 한가지는 ‘절대적인 신뢰가 없이는 함께 할수 없겠구나’하는것이었습니다. 앞서 말한 부부와 아사모 안마봉사자이신 정영남집사님외에는 모든 팀이 가족관계도 아니고 이전에 잘 알던 지인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봉사자가 나를 잘 인도해주겠다라는 믿음과 신뢰없이는 자신의 몸을 전적으로 맡길수없는일이기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선한 목자와 같은 주님과 양과 같은 나를 생각하면서 감사했습니다. 내가 어디를 가든지 주님이 나를 인도하시니 걱정할필요가없다는것을 새삼 깨달았기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첫 번으로 쉬게되는 헬기장 넓은 공터에서 먼저 예배를 드리고 점심을 맛있게 먹은후에 다시 정상을 향하여 전진하였습니다. 가장 높은 곳이라 그런지 바람도 강하고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들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푸릇푸릇한 나무의 새싹들과 곳곳에 피어있는 진달래가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돌과 바위들이 유난히 많아서 올라올때도 힘들었지만 내려갈때는 더욱 위험한 길이기에 모든 봉사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서 장애인들 안내하는데 더욱 주의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의 산행이라 많이 힘들고 지쳐서 다른 분들보다 늦게 내려오시는바람에 모두가 걱정하였던 한분외에는 모두 사고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마칠수 있었던 등산체험이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은혜롭게 모든 일정을 마칠수 있었음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예전에는 산도 잘 탔는데 장애인이 된 후로 외출을 하기가 어려워 몸이 많이 녹슨것 같아서 가슴 아프지만 이렇게 좋은 행사를 계획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어느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 잘한일이구나’하는 뿌듯함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또 누군가를 도울수 있었던것도 이것이야말로 봉사를 통한 일석이조의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건강한것에 대하여 다시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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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럽다^^살짝질투가 나려고하네~~^^사정이있어 참석하지못해 넘아쉬웠는데 우리주님이 완벽하게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한마무리로 모두가봄날햇살처럼아름다움미소까지더불어선물로주셨으니 은근 배가아프려고....ㅋㅋ 함께하진못했지만 꼭!같이있었던것처럼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모두 너무수고많으셨어요 저야 맘뿐이고 우리하나님께 축복 엄청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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