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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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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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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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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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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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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야 하는 월요일인데 고생하셔서 어떻해요?”
“하하하, 괜찮아요. 저녁때 집에 가서 쉬면 되고 특히 미선언니가
몇날 몇일 고민했던 문제를 해결해줘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너무 기분 좋아요”
차량봉사자가 없이는 가까운 은행에 가는것조차 엄두도 낼수없었던 미선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며 마음 먹으면 어디든 갈수있는 건강한 몸을 가진것에
대한 감사와 봉사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봉사자의 이야기를 듣자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몇 달 동안 몸이 좋지않아서 바깥 출입을 전혀 할수없었던 뇌성마비장애인
홍미선 자매와 그녀의 소식이 궁금하여 간간이 전화로 안부를 물었을때에
속병으로 인해 머리도 많이 빠지고 해서 예쁜 긴머리도 짧게 잘랐다며
속상해하시던 그녀의 어머니가 아사모 차량을 이용하여 안산 봉사날을 맞아
사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모두가 기다렸다는듯이 기쁘게 맞아주고 정성스런
식사를 준비해주신 봉사자들 덕분에 맛있는 점심식사와 그동안 좋지않았던
몸의 이곳저곳을 안마와 침으로 치료를 받은 두 모녀의 얼굴이 집으로
돌아갈때쯤에는 도착했을때보다 더욱 밝아보여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 먹는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을 제쳐두고라도 그동안 서로 서로 보고싶었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더 밝은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밖에서는 시끌벅적, 머리를 깍으시는 노인들의 시원한 웃음소리..
안에서는 “안녕하셨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요샌 몸이 좀 어떠세요?”
서로 서로 안부도 묻고 건강도 염려해주며 차례차례 봉사를 기다리고 받으시는
장애인과 노인들의 활기찬 목소리..
이제 이곳은 단지 몸이 건강해지기위해 치료만 받는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따뜻한 만남과 나눔을 통해 마음까지도 치료받는 아름다운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영등포쪽방촌에서..
누가한방병원에서..
종묘공원에서..
영락원에서..
각각의 장소장소마다 만나는 분들도 봉사처의 분위기도 가지각색입니다.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사람사는 냄새를 맡을수 있고 따뜻한 사랑을 나눌수있는 아사모의 봉사활동이
너무나도 귀한것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누구든,언제든지,어떠한것이든 아사모와 함께
하실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나눔이 계속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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